작성일 : 14-01-23 16:52
울산광역시 도로교통 정책 및 연구동향 (제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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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도로교통 현황과 정책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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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산업도시를 지향하는 울산의 교통정책은 국내 타 대도시와는 차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도심지역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다양한 도로정책들을 펼치고 있는 다른 대도시들과는 달리, 울산은 지속적인 도시발전을 위한 도로교통부문의 정책적 우선점을 ‘효율적인 연계교통체계의 구축’에 두고 있는데, 도로교통이 지역 내 산업단지 분양, 물류수송에 따른 운송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최우선시 하고 있다.
이러한 울산의 도로정책 대응은 국내 최고 수준의 개인 소득과 대형 자동차 제조 사업장의 입지로 인해 교통혼잡비용이 2001년 3,229억원에서 2009년에는 4,838억원(연평균 5.18% 증가)으로 증가함에 따라 물류비용도 같은 기간 3조910억원에서 5조5568억원(연평균 4.5%증가)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물류비용은 지역총생산(GRDP)의 약 11%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울산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항만 및 산업단지 경쟁력이 도시경쟁력과도 직결되므로, 항만 및 산업단지에서 연계도로교통체계 역할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울산 지역 내 항만 및 산업단지에서 유출입하는 차량들을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국가기간망까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동시키는 것이 목적이므로, 국가기간망까지의 연계도로교통체계는 기업을 포함한 주요 이해 주체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이다.
실제, 울산발전연구원이 2013년 실시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지역 소재 기업들이 산업단지의 입지선호 및 경쟁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산업단지 분양가, ▲생산지와 소비자간 인접성, ▲연계도로교통체계 순으로 열거함으로써, 연계도로교통체계가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물류수송에 따른 운송비용(시간비용, 유류비용 등) 절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명확히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도농통합(1995년) 및 광역시 승격(1997년) 이후, 시가화 확대 및 차량대수 증가에 따라 항만 및 산업단지 주변 도로의 경우 단지자체 발생교통량 뿐만 아니라 인근시가지에서 발생하는 교통량 혼재로 교통혼잡이 발생하여 물류수송에도 차질이 빈번하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창의적인 도로교통 정책 방안과 관련 연구의 시급성은 점차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 울산발전연구원의 지역도로교통 연구과제 및 방향

2001년 울산광역시의 발전계획 및 주요 정책현안에 대한 대응연구 수립을 위해 설립된 울산발전연구원은 산업경제, 사회문화, 도시환경, 도시공간분야에서 다양한 정책대안들을 발굴, 개발하고 있다. 도로교통을 포함한 도시교통정책에 관한 연구는 도시공간연구실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교통 및 도시계획을 전공한 7명의 전문 연구원들이 담당하고 있다. 세부 연구분야는 도시 및 지역계획, 도시성장관리 및 정책개발, 토지이용계획 수립 및 공간구조분석(GIS), 도시재생 및 정비계획, 도시디자인 및 경관계획, 주택 계획 및 정책수립, 도시교통계획 및 정책수립, 관광계획 및 정책수립, 물류계획 및 정책수립 등이다. 2001년 개원 이래 최근까지 울산발전연구원이 수행한 주요 교통 관련 연구과제는 “울산광역시 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항만 및 산업단지 연계교통체계 개선방안 연구(정책과제, 2012)” 등 다수이다.
울산의 도로교통과 관련한 주요 연구과제는 시간적 범위에 따라 단기·중장기 도로교통 정책연구를 현재 수행하고 있다. 먼저, 기존 교통인프라(도로 및 가로 구조물)의 개선을 통한 교통 효율의 제고 방안으로 지역 내 소재하고 있는 주요 물류수송도로상의 교차로 및 가로 구조물의 개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국가 및 지방산업단지가 입지하고 있는 산업로, 온산로, 처용로 등 물류수송도로들 중 교통 불편이나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다수의 교차로를 대상으로 좌·우회전 대기길이 확보, 회전반경 확대 등 교차로 기하구조 개선으로 물류수송이 원활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을 연구하고 있다.
또한 교통신호체계 개선 및 확대를 통한 지역 내 도로 교통의 소통수준 향상에 관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요 지역 내 물류수송도로를 대상으로 교통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결과 분석을 통한 통행속도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실제 울산본항,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를 지원하는 물류수송도로인 처용로, 부두로, 장생포로 등에 연속진행시스템 도입 확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울산발전연구원이 도로교통과 관련하여 계획하거나 수행 중인 중장기 연구과제에는 지역 내 주요 도로교통축에 대한 중장기계획 수립이 포함되었다. 이는 현재 도시 내부성장축(동서축, 국도 24호선)과 도시 외부발전축(남북축, 경부고속도로, 국도 7호선/14호선)의 주요 도로들에서 통행량 증가에 따른 정체가 심각하여 대응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울산발전연구원은 도로망 개설에 따른 장래 교통소통상태 분석을 토대로 지역 내 네트워크형(동서7축×남북9축+2R순환도로망) 간선도로망 구축을 연구 결과로서 제안하고 있다. 즉, 장래 화물통행량 증가에 대비하여 지역간 연결도로인 국도 등을 활용하여 동서7축×남북9축의 네트워크형 도로망과 2개의 순환도로망을 구축하고, 화물차량의 도심통과를 억제하는 한편, 도시부 도로의 교통혼잡 완화와 주요 물류거점인 항만 및 산업단지와 국가기간망간의 원활한 연계를 통해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효율적인 물류수송체계의 구축을 주요 정책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연구 결과가 성공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경우, 주요 교통축상의 여객 및 화물차량의 분리로 교통소통 개선은 물론 항만 및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이 도심 내를 통과하지 않고,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국가기간망으로 연결되어 원활한 물류수송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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