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4-20 16:12
도로 낙하물 수거 장비의 해외사례 및 한국형 장비 개발 필요성 (제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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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도로 낙하물은 도로 내부 또는 도로변에 떨어져 있는 물체로 일반적인 도로환경에 부합하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낙하물은 주로 차량에서 떨어지거나 악천후(강풍 등)로 인해 도로시설물이나 도로변 가로수 등이 도로 내부로 들어와 통행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기도 한다. 또한,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된 다양한 사고 잔해들이 도로에 흩어져 있는 경우도 종종 목격된다. 도로관리기관은 다양한 도로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 그 중 낙하물 수거 업무의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부분의 업무가 인력을 활용하여 수행되며, 특별한 장비를 동원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러한 업무 수행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로 낙하물 수거와 관련한 국내 매뉴얼(안전관리지침 등)에는 현재 고정식에 대해서만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도로 낙하물 수거 업무 시 도로작업자들의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고, 신속한 수거·처리 작업을 통해 도로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도로 낙하물 수거 장비의 해외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시사점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도로 낙하물로 인한 국내·외 교통사고 현황
 
최근 5년 간(2010년~2014년) 국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도로 낙하물 사고 현황은 아래의 표와 같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약 30만 건의 낙하물 수거가 이루어졌으며, 이로 인한 사고건수도 연평균 41건에 달하고 있다. 또한 2014년에는 낙하물 수거 작업 중 작업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여 도로작업자들의 안전에 상당한 위협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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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낙하물의 종류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로드킬(road kill, 동물사체)이다. 고속도로 상에서 자주 발견되는 동물사체는 고라니, 너구리, 기타 야생동물 순이고, 도시부의 경우에는 고양이, 개, 기타 동물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 표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발생한 고속도로 및 서울시 관내 도로 야생동물 관련 사고현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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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도로 낙하물 관련 교통사고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도로 낙하물에 의한 사고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미국 콜로라도 주의 도로 낙하물 관련사고 현황은 아래와 같다.
이와 같이 도로 낙하물은 차량과 운전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요소들을 사전에 제거하여 더 높은 도로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고에서는 이와 관련한 해외 사례들을 살펴보고, 한국형 도로 낙하물 장비 개발의 필요성을 검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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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낙하물 수거 장비의 해외 기술 동향
 
현재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도로 낙하물 수거 장비는 일반차량에 쉽게 활용이 가능하도록 매우 간단한 형태로 되어 있다. 그러나 차량 주행 안전성 등의 테스트가 완전하지 않고 대부분 도로관리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활용 목적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용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반면, 미국의 경우 다양한 도로 낙하물 수거 목적에 맞게 개발하여 실제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장비는 대부분 매우 저속주행에서만 수거작업이 가능하며, 소형 낙하물(나사, 종이, 비닐 등)은 수거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도로 낙하물 수거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를 국내에 바로 적용하여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 이유는 장비의 규격, 활용 방법(차량 전면부 탈부착 등) 등이 국내 자동차 운영·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고, 특히 도로변(길어깨, 중분대 근처 등)에 있는 낙하물 수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래의 표는 유럽과 미국에서 개발된 도로 낙하물 수거 장비의 주요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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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점
 
도로관리업무 중 실제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도로포장 소파보수 업무와 도로 낙하물 수거 업무이다. 국내 도로포장 소파보수와 관련한 장비·시스템·노하우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으나, 도로 낙하물 수거는 현재까지도 수작업에 의존하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고속도로 또는 고속화도로에서의 낙하물 수거 작업은 도로작업자의 안전을 매우 위협하고 있고, 실제 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추세이다. 일반 운전자의 경우도 사고 잔해, 동물사체, 주행 중인 차량에서 떨어진 낙하물 등으로 인해 안전을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이로 인한 교통사고도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동물사체의 경우 수거 시 위생 문제 및 지연 수거에 따른 작업시간 증가로 인해 작업자의 위험부담은 더욱 증가하게 되므로 이에 대한 해결방안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한국의 도로조건·작업조건에 적합하고, 주행 중에 도로 내부 또는 도로변의 낙하물을 모두 수거할 수 있는 도로 낙하물 수거 장비를 개발하여 상용화 한다면 도로 작업자의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도로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발주한 국가 R&D 과제인 「도로변 수직구조물 충돌사고 및 도로작업자 위험도 경감기술 개발」에서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다. ▣
 
 
 


참고문헌
 
1. CDOT Rapid Debris Removal Research Project, Colorado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2014
2.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도로변 수직구조물 충돌사고 및 도로 작업자 위험도 경감기술 1차년도 보고서, 2016
3. 한국도로공사, 야생동물사체처리기준, 2012
4. 한국도로공사, Road kill 현황 국정감사자료,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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