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4-08-20 09:44
미리 가보는 서울 세계도로대회 (제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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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세계도로대회 의의
 
세계도로대회는 1908년 제1회 파리 대회를 시작으로 2011년 멕시코시티 대회까지 총 24차례, 통상 4년마다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세계도로협회(PIARC)가 창설(1909년)된 이후 87년이 지나서야 회원에 가입(1996년) 했고 그로부터 19년만인 2015년 11월에 제25회 세계도로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PIARC의 변방국가에서 중심국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잡게 되었다.
 
‘서울 세계도로대회 개최효과 분석 연구(국토연구원, 2013)’를 통하여 예측해본 결과, 경제적으로 생산유발 1,009억원, 부가가치유발 531억원, 소비지출 518억원과 1,331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50여개국 장·차관, 110여개국 도로국장 등 정부대표단 1,200여명 포함 총 35,000여명의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가적으로는 한국의 도로정책과 선진기술 홍보를 통해 도로교통관련 선진국가로서의 국격을 제고하는 기회가 된다. 또한, 경제적 효과의 80%가 귀속되는 서울시는 기술시찰, 문화역사 탐방 등을 통해 국제적 홍보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우리의 기업들은 자사 제품 및 기술력 홍보를 통하여 해외사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조직위원회에서는 ‘More people, Better content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금년 1월 조직위원회 현판식 행사를 필두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갔다.
 
 
◈ 주요 프로그램 및 전략
 
서울 세계도로대회의 주제는 ‘Road and Mobility - Creating New Value from Transport’로서 다양한 기능과 잠재력을 가진 도로의 新 가치 창출을 통하여 도로의 새로운 역할과 도약을 도모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회 주요 프로그램은 장관회의, 학술프로그램, 기술시찰, 전시회, 교류행사, 관광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조직위원회에서는 ▲실용적인 프로그램 구성, ▲품격있는 부대행사 설계, ▲불만제로 로지스틱스 설계, ▲참여확대를 위한 입체적 홍보, ▲PCO·PEO(국제회의·전시 전문기획업체), 자문·지원기구를 활용한 전문성 제고 라는 5대 전략을 가지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장관회의는 ‘The Evolution of Road Policy for the Next Generation’이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약 50여개국의 장·차관들이 3개 그룹으로 나뉘어 소주제별로 각국의 정책사례 및 경험을 공유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각국 장관들은 단순히 장관회의만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조직위원회에서 조사하는 ‘양자 및 다자간 미팅 수요’에 따라 타국의 정부관료 또는 기업인들과 면담을 통해 SOC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고급 비즈니스 기회를 갖게될 것이다.
 
학술프로그램은 기조연설세션, 전략주제세션, 기술위원회세션, 특별세션, 포스터세션으로 구성된다. 기조연설세션은 3일에 걸쳐 세계적인 유명인사 및 석학을 초청하여 도로교통 분야의 국제적인 이슈에 대한 혜안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서울대회에서는 국내 저명인사 한분을 초청하여 ‘우리나라 도로발전史에 따른 경제성장’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압축성장 사례를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전략주제세션은 전세계 PIARC 회원국에서 제출한 국가보고서를 근간으로 PIARC 차기 주기년도(2016∼2019) 전략주제 결정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도로교통 분야의 국제적인 이슈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된다. 기술위원회세션은 17개로 구성된 PIARC 기술분과에서 지난 4년(2012∼2015) 동안 연구한 결과를 분과별로 발표(총 60∼70편)하며 우수 개인논문도 발표(총 10∼20편)한다. 특히, 세계도로대회에서 발표되는 논문들은 각국의 정책 및 실행사례를 토대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보고서 위주이므로 내용이 깊고 발표 및 토론 시간을 많이 갖는 특징이 있다. 특별세션은 도로교통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제 및 지역기구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되는 세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ITS 기술을 활용한 Smart Road’ 와 ‘대도시에서의 혼잡관리’라는 주제를 PIARC에 제안한 상태이다. 포스터세션에서는 개인논문에 통과된 모든 논문 저자에게 그 연구결과를 전시할 기회가 제공된다. 이상의 세션은 PIARC 주도로 심사 및 운영되지만 워크샵은 개최국인 우리나라가 주도한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워크샵 주제로는 아시안하이웨이, 북한도로 개발, 서울의 도로교통 비전, 한중터널 등이 있다.
 
기술시찰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우리나라의 도로교통 인프라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주요기관, 시설, 사업현장 등을 방문하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재 시설물별로 5개 코스(교통관리, 교량, 철도, 스마트하이웨이 체험, 연구시설)를 조합하여 제공할 계획이며, 그 외에도 참가자들에게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글로벌 기업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국가 홍보관은 물론 다양한 유관기업, 단체 등의 홍보관이 설치되어 도로교통분야의 다양한 신기술, 신제품, 장비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시회 기간 중 개발도상국들과 기업체들이 자국 및 자사에 대해 프리젠테이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류행사의 일환인 환영리셉션 및 환송만찬은 한국의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만남, 한국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여 참가자들간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자리로 만들 것이다. 참가자들의 동반자를 위한 동반자 프로그램은 고궁 달빛기행(창덕궁), 인사동 쌈지길 체험공방, 한방의료체험, 공연관람 등 한류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후 관광프로그램으로는 제주 UNESCO 투어, 템플스테이, DMZ 투어, 코레일 열차관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시하여 참가자들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기타 특이사항으로는 대회기간 중 컨시어지(Concierge)를 활용하여 참가자의 애로사항, 관심사항을 즉시 해결해 줄 계획이며 별도로 국내에서 열리는 예술공연, 뮤지엄, 미술관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여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인문학적 가치가 가미된 대회로 만들 것이다.
 
 
◈ 향후 준비업무
 
서울 세계도로대회 준비는 3단계 로드맵을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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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주요업무는 장관회의 및 기조연설세션 주제 확정, 기조연설자 섭외, 해외 고위급 초청자 대상 양자회담 수요 등 설문조사, 전시회 관련 인쇄물 제작 및 배포, 개인논문 초고 접수, 기술시찰, 문화탐방, 관광계획, 동시통역, 숙박운영, 수송계획 수립 등이다. 또한 대회종합프로그램을 완성하여 조직위원회 총회를 개최하고 각국 장관 초청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다.
 
 
◈ 대회 성공의 열쇠
 
서울 세계도로대회에는 외국 정부대표단만 1,2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지만 전체 참여자의 90% 정도는 국내의 도로관련 엔지니어와 학생들일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들이 속한 정부기관, 연구원, 기업체, 대학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여부에 따라 대회 성공의 열쇠가 달려있다. 향후 PIARC 한국위원회의 산하조직인 지역위원회를 설치하여 대회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서울대회 이후에도 국내 도로교통 분야 발전은 물론 PIARC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산·학·연이 머리를 맞대고 세계와 교류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분명 서울 세계도로대회는 도로교통분야의 국제적인 이슈와 해결 정책, 첨단 도로기술, 인문과 예술의 가치가 혼합된 유익한 대회가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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